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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부부 커플은 왜 권태기가오는가.

by 오응야 2025. 5. 6.


연애 초반의 불꽃이 사라지고, 아내와의 감흥(설렘, 욕망, 감정적 떨림)이 줄어드는 이유, 그리고 그에 대해 아내는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를 과학적·심리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.


💥 연애 초반 불꽃 vs 📉 장기 관계의 감흥 저하

1. 호르몬과 뇌 작용의 변화

연애 초기결혼 이후 / 장기 연애
도파민 폭발 – 설렘, 환상, 집중력 최고조 도파민 감소, 안정감 중심 (옥시토신↑)
페닐에틸아민(PEA) – '사랑에 빠진 느낌' PEA는 1~2년 내 자연 감소
성적 흥분 호르몬 활발 (테스토스테론, 에스트로겐) 호르몬 수치 안정, 욕구의 변화 발생
 

→ 요약하면, 설렘을 만드는 화학물질은 자연적으로 줄어듭니다.
→ 대신, **친밀감·유대감(옥시토신 중심)**이 남습니다. 하지만 이건 ‘설렘’과는 전혀 다른 감정이죠.


2. 일상의 반복과 예측 가능성

  • 새로움의 부재 → 인간은 뇌 구조상 "익숙한 것"보다는 "새로운 것"에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합니다.
  • 같이 사는 시간 많아질수록 미스터리와 긴장감, 기대감이 사라짐.
  • ‘서로를 잘 안다’는 착각이 대화와 관심을 줄이게 함.

💔 당신의 감정 변화: 왜 감흥이 없어지는가?

  • 감정적/성적 자극이 줄어든 것이지, 애정이 반드시 사라진 건 아닙니다.
  • "사랑"은 남아 있지만 "사랑에 빠진 느낌"은 사라진 것에 가까워요.
  • 이 상태는 실패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이에요.
    → 하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서로 무관심거리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👩‍🦰 아내 입장에서의 감정

아내도 이 변화를 다르게, 혹은 더 복잡하게 느낄 수 있어요:

  1. "예전 같지 않다"는 외로움
    • 예전의 애정 표현, 눈빛, 스킨십, 칭찬이 줄어들면 → ‘사랑받지 못한다’는 감정이 생김.
  2. “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진 건가?”라는 불안감
    • 성적 관심이 줄면 여성들은 자존감에 타격을 받을 수 있어요.
  3. "나도 감정이 식었다"며 마음을 닫는 경우
    • 둘 다 감정이 무뎌지면 점점 형식적인 관계, 룸메이트 같은 관계로 바뀌기도 함.
  4. 반대로, 혼자 감정적으로 노력하며 지치기도 함
    • 대화를 시도하고 애정을 표현하지만, 반응이 없으면 → "내가 혼자 애쓰는구나"라는 피로와 실망이 쌓임.

🔄 다시 감정을 회복하려면?

  • 기억하려는 노력: 왜 사랑하게 됐는지, 처음 설렜던 순간들
  • 새로운 경험 공유: 여행, 취미, 대화 등 새로운 자극을 함께 만들어야 도파민 회복 가능
  • 의식적인 표현: 스킨십, 칭찬, 관심 표현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‘의도적으로’ 필요
  • 서로의 욕망과 감정 확인하기: 아내가 느끼는 외로움/불안도 들어봐야 감정 균형이 맞아요

📌 결론 요약

  • 감정이 식는 건 자연스럽고 생물학적 현상
  • 아내도 비슷하거나 더 복잡한 감정을 느낄 가능성 큼
  • 하지만 서로 대화하고 노력하면 다시 '깊은 감정'을 만들 수 있음
    (처음의 불꽃과는 다른, 더 단단한 감정)